野 “’상환’이 안대희, ‘만회’가 문창극 추천설”

野 “’상환’이 안대희, ‘만회’가 문창극 추천설”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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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靑 비서실장도 사실상 비선라인 존재 시인”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잇단 총리 후보자 낙마 사태 및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 등과 관련, 여권의 ‘비선라인’이 인사를 좌우해 ‘인사참사’를 초래했다며 공세에 나섰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국회 운영위는 ‘만만회’, ‘만회상환’으로 불리는 비선조직이 인선을 좌우한다고 해서 관심을 모았다”고 말했다.

’만만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씨와, 최측근인 이재만 청와대비서관,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정윤회씨를 일컫는 줄임말이고, ‘만회상환’은 이재만 비서관과 정윤회씨,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 최경환 전 원내대표를 조합한 말이다.

특히 “비선조직의 의혹을 받는 한 사람인 이재만 청와대 비서관이 종종 청와대 서류를 싸들고 밖으로 나간다는 게 사실상 확인됐다”면서 “이 비서관은 왜 누구와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지 답을 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상환(윤상현 최경환)’ 두 분이 안대희 (전 총리)후보자를 추천한 사람들이라는 얘기도 돌아다니고, ‘만회(이재만 정윤회)’ 이쪽 라인에서 문창극 (전)총리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런 얘기도 돌아다니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낙마한 두 총리 후보자가 모두 비선라인에서 추천한 인사라는 것이다.

원내부대표인 강동원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어제 국회 운영위에서) ‘만만회’ 비선라인이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변했으나 자신은 총리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았다고 말함으로써 사실상 비선라인이 있음을 시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문제의 핵심은 박지만 이재만 정윤회 ‘만만회’다. 이재만 비서관이 퇴근시 서류뭉치 보자기를 싸서 나가는게 목격됐다고 한다. 인사청문회 검증서류이고 이 서류를 정윤회씨에게 가져가서 총리 후보자 낙점을 받았다는 설이 무성하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기춘 실장은 인사참사를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즉각 비서실장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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