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사내유보금 과세 이견…與 “부작용 최소화” 주문

당정 사내유보금 과세 이견…與 “부작용 최소화” 주문

입력 2014-08-04 00:00
수정 2014-08-04 1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부 세율 조정 요구…”임금·배당금인상 왜 페널티로 유도하나”

정부와 새누리당은 4일 국회에서 실무 정책협의회를 열고 금주중 발표하는 세법개정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새누리당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의 투자 활성화 대책으로 추진중인 기업 사내유보금 과세 문제와 관련해 일부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세율 조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이후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내유보금 과세 문제를 놓고 당정이 이견을 노출한 만큼 추가 조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나성린 정책위수석부의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내유보금 과세가 가장 큰 이슈인데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시장에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정부에 전달했다”면서 “그러한 우려가 잘 설득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나 부의장은 “과연 투자로 연결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면서 “임금인상이나 배당금 인상도 여기저기에서 우려가 있어 그것도 전달했다. 최종 법안은 그것을 감안해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 부의장은 “전체적인 방향은 여당에서 과세 문제에 그렇게 제동을 걸고 있지는 않다”면서 “모처럼 투자활성화를 위해 하겠다는데 제동을 걸 수는 없고, 우려와 부작용을 최소화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관계자는 “큰 방향은 수정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수치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구체적 수치는) 시행령 사안이기 때문에 아직 확실하게 정해져있진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수치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안했고 방향을 이야기했다. 이런 우려가 있으니 잘 계산해서 최종적으로 확정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투자를 유도하는데 페널티가 아닌 인센티브로 해야한다는 당쪽의 이야기들이 있었고, 정부는 임금과 배당금 인상을 하면 세금을 깎아주는 인센티브와 사내유보금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함께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당정에서 강석훈 정책위부의장은 “시장과 당 내외에서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우려를 제기했고, 류성걸 의원도 “사내유보금 과세 관련해선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무 당정 성격인 회의에는 최경환 부총리와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모두 참석하지 않았고, 정부에서는 주형환 기재부 제1차관과 문창용 조세정책관 등 실무진이 새누리당에서는 나성린 수석부의장과 기재위원들이 참석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