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23일 이명박 정부가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평가 지표로 활용한 것이 사실상의 압박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에 참석해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이 “정부가 자주개발률 지표를 경영평가 지표로 사용하면서 (해외자원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나”라고 질문하자 “전혀 (그런 압박이) 없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은 “공기업 임직원의 자율성과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 이 직무대행의 발언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며 “스스로 결정한 사업을 두고 나중에 정부를 탓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직무대행은 호주 GLNG 사업 등 국외투자사업의 실패를 추궁하는 질문에는 “수익성은 낮아졌지만 손실이 날 정도로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이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에 참석해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이 “정부가 자주개발률 지표를 경영평가 지표로 사용하면서 (해외자원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나”라고 질문하자 “전혀 (그런 압박이) 없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은 “공기업 임직원의 자율성과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 이 직무대행의 발언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며 “스스로 결정한 사업을 두고 나중에 정부를 탓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직무대행은 호주 GLNG 사업 등 국외투자사업의 실패를 추궁하는 질문에는 “수익성은 낮아졌지만 손실이 날 정도로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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