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인 한명숙, 野인사들에 안부전화…“대선까지 긴장해야”

수감 중인 한명숙, 野인사들에 안부전화…“대선까지 긴장해야”

입력 2017-03-15 09:36
수정 2017-03-15 09: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의정부교도소서 ‘1박2일 가족만남’에 당첨…“촛불드는 마음으로 탄핵 지켜봐”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특히 “대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건네면서 포스트탄핵 정국과 관련해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와 가까운 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3일 한 전 총리에게 전화가 왔다”면서 “서로 안부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교도소에서 진행하는 ‘가족 만남의 장’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1박2일간 교도소내 별도시설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후보자 중 추첨으로 결정한다.

이에 따라 한 전 총리는 13∼14일 별도 시설에서 지내면서 가까운 의원들과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경선캠프 인사들에게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촛불을 드는 마음으로 탄핵사태를 지켜봤다”면서 “탄핵이 기각될까봐 마음을 졸였다. 함께 하지 못하지만 잘 되기를 기도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2012년 민주통합당 대표를 지냈으며,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5년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