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초 경부고속道 6㎞ 지하화해 반값아파트 공급”

박영선 “서초 경부고속道 6㎞ 지하화해 반값아파트 공급”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3-28 13:59
수정 2021-03-28 15: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초 유세…오세훈 겨냥 “또 실패한 시장 뽑을 건가”

“재개발, 재건축 다 허가하면 투기판”
“오세훈 7조 빚 남겼다…10년 전 참혹”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3.28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3.28 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서초구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겠다”며 “5만평은 생태공원으로 만들고, 5만평은 평(3.3㎡)당 1000만원의 반값아파트를 분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 유세에서 “한남대교 입구에서 양재까지 6㎞를 지하화하면 약 10만평(33만 ㎡) 이상의 땅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재건축 재개발 추진이 느렸던 곳을 한곳 한곳 직접 찾아가 챙겨보겠다”며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참여형 모델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처럼 일주일 만에 재개발, 재건축을 다 허가해주면 서울은 다시 투기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공공민간 참여형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서울이 다시 투기판이 되지 않도록 부동산감독청을 만들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광장에서 집중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1.3.2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광장에서 집중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1.3.2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박 후보는 ‘35층 일률 규제’를 변경할 수 있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시민과 공감되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 남산의 경관을 해치지 않는 35층 층고제한 규제를 해제할 필요가 있다”며 “스카이라인을 아름답게 만들면 서울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주택난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10년 전 오세훈 시장의 참혹했던 서울을 생각해보라. 7조원의 빚을 남겼다. 수해방지 예산을 깎아 우면산이 쏟아 내렸고, 광화문광장과 강남역이 침수됐다”며 “은행나무를 자르고 만든 그 광장이 10년간 혼란 속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이 매일 문재인 대통령과 싸우고 서울을 정쟁으로 불안하게 한다면, 아이들과 장애인을 차별하는 곳으로 만들면 서울은 갈등의 도가니가 될 것”이라며 “무상급식으로 쫓겨나고, 대권행보에 실패한 시장을 또 뽑아야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