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 온 北 기자들, 자기네 사이트 접속 안되자…

남한에 온 北 기자들, 자기네 사이트 접속 안되자…

입력 2014-09-12 00:00
수정 2014-09-12 16: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시안게임D-7> 북한 기자단 메인프레스센터 둘러보더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취재를 위해 11일 입국한 북한 기자단이 12일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를 둘러봤다. 이들은 조선중앙통신, 조선신보 등 소속의 11명이다.

이미지 확대
<아시안게임 D-7> 어떻게 들어가야합니까?
<아시안게임 D-7> 어떻게 들어가야합니까? 12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MPC)를 찾은 북한 기자들이 준비해온 노트북으로 북한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자 프레스센터 관계자에게 문의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민족끼리’나 조선중앙통신, 조선신보 등에 접속을 시도했지만 사이트가 막혀 접속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북한 기자단은 3개 층으로 이뤄진 메인 프레스센터를 돌아본 뒤 1층 공동 작업구역에서 직접 가져온 노트북을 꺼내 인터넷 연결을 점검했다.

하지만 이들이 접속을 시도한 ‘우리민족끼리’나 조선중앙통신,조선신보 등은 모두 막혀 있었다. 북측 취재진은 ‘접속할 수 없다’는 안내가 뜬 화면을 사진으로 찍으며 “막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역시 그대로”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트’를 이용해 우리민족끼리 등의 사이트를 검색하기도 했다. 조선신보 소속 여기자의 노트북에는 북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바탕화면에 깔려 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운영체계는 윈도 XP였다.

방송용 카메라를 든 취재진은 우리 측 요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생방송만 하지 않을 뿐 녹화를 해서 위성에 물려서 방송을 내보낼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북측 취재진은 국내에서 접속이 불가능한 사이트의 연결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