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축하연… 리설주 131일 만에 공식 석상에

北 미사일 축하연… 리설주 131일 만에 공식 석상에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7-07-12 00:50
수정 2017-07-1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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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주역 장창하 상장으로 승진

북한이 지난 10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를 가진 신형미사일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축하 연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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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지난 10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를 가진 신형미사일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축하 연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지난 10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를 가진 신형미사일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축하 연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가 개최한 이날 연회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가 참석했다. 리설주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3월 2일 김 위원장과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아 원아들과 함께 식수 행사를 한 이후 131일 만이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이날 축하 연설에서 “화성14형 시험발사와 관련해 미국의 우두머리들까지도 우리의 시험발사 성공을 인정하면서 절망의 비명을 지르고 있으며 세계가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의 완전 성공을 대사변으로 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회에서는 모란봉악단의 공연이 열렸으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북한의 화성14형 신형미사일을 개발한 국방과학원의 장창하 원장은 중장(별 2개)에서 상장(별 3개)으로 한 계급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원장은 전날 김 위원장의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기념 공연 관람 시 상장 계급장을 단 군복을 입고 김 위원장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23주기를 맞아 김 위원장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당시까지 중장 계급장을 달고 있던 장 원장의 전격 특진은 화성14형 개발 성과에 따른 포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7-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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