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10년 뒤 뭘 먹고살지 두려워… 4대개혁 절박”

朴대통령 “10년 뒤 뭘 먹고살지 두려워… 4대개혁 절박”

이지운 기자
입력 2016-01-05 00:02
수정 2016-01-05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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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신년인사회서 개혁 매듭 주문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가진 신년 인사회에서 “10년 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살지, 우리 청년들이 어떤 일자리를 잡고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할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들고, 그때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생긴다”면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경제 개혁과 국가 혁신의 과제들은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들이고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 하는 일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특히 중국 등 신흥국 경제의 둔화로 새해에도 도전이 만만치가 않다”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변화와 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국가적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신을 집중해서 화살을 쏘면 바위도 뚫을 수 있다’는 옛말이 있다”면서 “많은 난관과 도전이 있지만 우리가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못해 낼 일이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가 국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하고, 국민의 민생에 모든 것을 걸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년 인사회는 5부 요인과 여당 지도부,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 공직자, 경제 5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한·일 위안부 협상 결과 등을 문제 삼아 불참했다. 야당 지도부가 청와대 신년 인사회에 불참한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위안부 협상과 관련, 박 대통령은 국내외 일부 언론들의 ‘소녀상 이전’ 보도 등을 거론하면서 ‘철저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왜곡 보도는 자제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1-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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