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女아나운서 100명 주소 유출 논란

강용석, 女아나운서 100명 주소 유출 논란

입력 2011-12-06 00:00
수정 2011-12-06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름등 담긴 판결문 한때 게시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자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여자 아나운서 100명의 주소가 담긴 판결문을 인터넷에 유출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5일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강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민사소송에서 승소하긴 했지만 저의 잘못된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국민 여러분과 아나운서 분들께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를 전하고자 한다.”면서 판결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판결문 뒷부분에 강 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여성 아나운서 100명의 이름과 주소가 그대로 실려 있었다. 문제를 지적하는 댓글이 달리자 강 의원 측은 10여분 만에 해당 부분을 삭제했지만 이미 네티즌들이 게시물을 퍼나른 뒤였다.

의원실 관계자는 “직원이 실수로 블로그에 아나운서들의 이름과 주소를 올리는 바람에 바로 삭제 조치했다. 아직 당사자들로부터 항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1-12-06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