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천대 교수 제자 성폭행 의혹 수사

경찰, 가천대 교수 제자 성폭행 의혹 수사

입력 2012-04-09 00:00
수정 2012-04-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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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학생이 담당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9일 가천대 학생 A(21·여)씨가 고소한 성폭행 사건과 관련, 가천대 교수 B(55)씨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지난달 10일 오후 8시께 학과회식을 마치고 만취한 상태로 B교수에 의해 서울 송파구의 한 모텔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은 없지만 다음날 잠에서 깨어났을 때 몸에 성폭행당한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는 “모텔로 데려가기는 했으나 성폭행하지는 않았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측은 지난달 22일 B교수를 직위 해제하고 특별감사위원회를 구성해 감사결과를 교원인사위원회에 통보했다.

대학 관계자는 “해당 교수와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측 주장이 엇갈려 조사에 난항이 거듭됐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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