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잦아든 저녁때 백화점 매출 폭증

폭염 잦아든 저녁때 백화점 매출 폭증

입력 2012-07-25 00:00
수정 2012-07-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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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백화점 매출에도 때아닌 ‘폭염 특수’가 자리 잡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주말(20~22일) 매출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야간 시간대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13~16시) 매출 비중이 전 주보다 5% 이상 줄어든 반면 야간 시간대(18~20시)의 매출은 11% 늘었다.

더운 시간대 장보기를 포기한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더위가 잦아든 야간 시간대로 몰린 것이다.

이처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더위를 쫓는 여름 대표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1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고, 선풍기도 30% 이상 매출이 증가하면서 재고가 바닥나기도 했다.

또 본격적인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맥주 매출도 35%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빙과류와 음료수도 각각 80%, 6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최근 열대야를 피해 쇼핑을 즐기는 고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6시 이후 고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특가 상품전을 늘렸다.

퇴근 시간 무렵 50% 이상 할인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떨이’ 상품군도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고은성 홍보과장은 “폭염 특수 상품군의 물량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위가 이어지면 매출 신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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