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동급생끼리 폭행·성적학대…경찰 수사

대전서 동급생끼리 폭행·성적학대…경찰 수사

입력 2012-09-21 00:00
수정 2012-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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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2명이 동급생에게 폭행과 성적학대 피해를 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교육청과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4월께 중구의 한 중학교에서 A(13)군 등 2명이 같은 반 학생인 B(13)군에게 구타를 당했다.

A군 등은 쉬는 시간 교실 뒤편에서 B군에게 얼굴과 가슴 등을 얻어맞거나 성적 수치심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에는 괴롭힘을 견디다 못한 A군이 학교 3층 화장실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 했던 것으로 학교 측 조사에서 밝혀졌다.

학교 측은 지난 6월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폭행 사실을 확인하고 B군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켰다.

그러나 A군은 “괴롭힌 애들이 더 있다”며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 한 관계자는 “피해학생 2명이 애초에 B군만 지목해 이 학생만 전학 조치했던 것”이라며 “뒤늦게 거론된 나머지 7명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학교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대전시교육청도 해당 학교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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