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급식 쇠고기 26% ‘원산지 세탁’

서울 학교급식 쇠고기 26% ‘원산지 세탁’

입력 2012-11-06 00:00
수정 2012-11-06 08: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식육포장처리업소 유통 쇠고기 중 3% ‘DNA 불일치’

올해 들어 서울 시내 학교급식용으로 유통된 쇠고기 중 25.6%가 도축 당시의 DNA와 ‘불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유통과정에서 원산지나 품질 등급 등이 조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학교급식용으로 유통된 쇠고기 표본 109건을 거둬들여 DNA 동일성 검사를 한 결과, 총 28건이 불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우 불일치가 15건, 육우 불일치가 13건으로 집계됐다.

시중 식육포장처리업소에서 유통 중인 쇠고기 표본 564건 중에서는 모두 17건이 불일치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전면 시행, 모든 소에 일종의 주민등록번호인 개체식별번호를 부여했다.

이 번호가 기재된 ‘귀표’를 부착한 소의 모든 이력은 사육,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를 때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소가 광우병 등 질병에 걸리거나 위생·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력을 추적해 감염 경로나 발병 원인 등을 찾고 즉시 회수할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개체식별번호를 근거로 현재 도축되는 모든 소의 DNA 동일성 검사의 기준 시료를 채취해 보관한다.

연구원은 DNA 동일성 검사 의뢰를 받으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보관 중인 시료와 현장에서 채취한 표본의 DNA를 비교ㆍ분석한 뒤 ‘일치’ 또는 ‘불일치’ 판정을 내린다.

따라서 DNA ‘불일치’ 판정이 내려진다는 것은 유통 중인 소의 개체나 등급 등이 도축 당시와 다르다는 의미다.

연구원 관계자는 “DNA 동일성 검사를 통해 개체와 등급이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면 저가의 쇠고기가 값비싼 쇠고기로 둔갑해 판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서울시 식품안전과, 농수산물유통공사, 서울시교육청 등과 협조해 급식재료에 대한 점검·검사를 강화하고 학교급식뿐 아니라 유통 쇠고기에 대한 DNA 동일성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