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조각 발표에 광주·전남 “대탕평 미흡”

朴당선인 조각 발표에 광주·전남 “대탕평 미흡”

입력 2013-02-13 00:00
수정 2013-02-13 15: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호남 출신 없어 실망”, “대탕평 의지 보여달라”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장관 내정자 발표를 두고 광주·전남에서는 ‘대탕평’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남은 부처 장관 인선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탕평을 실현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이날 인수위가 발표한 장관 내정자 6명 가운데 서남수 교육·윤병세 외교·황교안 법무장관 내정자는 서울,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는 경남 김해, 유정복 안전행정·유진룡 문화체육관광 장관 내정자는 인천 출신이다.

정홍원(경남 하동) 총리 후보까지 합하면 지금까지 내각 인선에서 출신 지역은 서울 3명, 인천 2명, 경남 2명이다.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조정관 교수는 “영남 전체가 당선인을 지지한 상황에서 대구·경북 출신이 없으니 대탕평이 이뤄졌다는 것은 아전인수식 해석”이라며 “인수위 구성이나 현재까지 소통방식을 봐도 (대탕평에 대한)믿음이 별로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탕평정책을 어떻게 펼쳐 균형발전을 이루고 차별을 폐지하는 것인 만큼 두고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민들은 대선 이후 소외감에 젖어 있는 호남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앞으로 내각 인선에 지역 인사의 적극적인 중용을 바랐다.

광주 남구 오주용(36)씨는 “기계적인 지역 안배보다는 전문성 등이 우선돼야겠지만 일방적인 배제는 더 심각한 문제”라며 “주요 부처 장관이나 권력기관장, 청와대 비서실장 등 인선에서 호남 배제 우려를 불식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장관 이하 간부들에게까지 탕평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광주 시민단체협의회 최지현 사무처장은 “당선인이 대탕평 인사를 강조했기 때문에 어떻게 가시적으로 실현해갈지 궁금했는데 아직 미흡한 것 같다”며 “실질적인 대화합을 위해서라면 장관뿐만 아니라 실·국장까지 출신 지역을 안배해 장관이 지역의 목소리를 고루 귀담아들을 수 있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