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팩트북 여전히 ‘일본해’ 단독표기

CIA팩트북 여전히 ‘일본해’ 단독표기

입력 2013-02-21 00:00
수정 2013-02-21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 주요 기관들이 국가정보를 인용할 때 사용하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국가정보보고서)에 ‘동해’가 여전히 ‘일본해(동그라미)’로 단독 표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IA가 최근 갱신한 월드 팩트북에는 남북한의 국가정보에 표기된 동해의 명칭이 20일 현재 일본해로 돼 있다. 2011년 8월 미국 등이 국제수로기구(IHO)에 일본해 단독 표기 의견을 제출한 이후 한국 정부와 국회, 민간단체들이 동해 단독표기나 동해·일본해 병행 표기를 강력히 요구해 왔으나 최근까지 미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음이 확인된 것이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4월 열린 IHO 모나코 총회에서 동해·일본해 병기를, 일본은 일본해 단독 표기를 각각 주장하며 치열한 외교전을 폈으나 총회 측은 2017년까지 최종 결론을 유보한 바 있다.

한편 월드 팩트북은 독도에 대해 2006년 이후 8년째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암초 이름인 ‘리앙쿠르암’으로 표기했다. 전문가들은 독도를 영유권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국제사법재판소(ICJ)로 가져가려는 일본의 지속적인 로비에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2013-02-21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