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나고 돌아온 미국 농구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52)이 지난 3일 밤(현지시간) 뉴욕의 한 호텔 바에서 김정은을 칭찬하는 발언을 시끄럽게 늘어놓다가 쫓겨났다.
뉴욕포스트는 5일 “로드먼이 맨해튼의 ‘타임 호텔’ 바에서 다른 사람들한테 다 들릴 정도의 큰 목소리로 김정은을 ‘칭송’하고 김정은의 서명을 복사한 종이를 흔들면서 손님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결국 호텔 측의 안내를 받아 밖으로 나갔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로드먼이 바에 세 시간 정도 머무는 동안 김정은이 얼마나 친절하고 멋진 인물인지, 그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얼마나 농구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등을 큰 목소리로 끊임없이 말했다”면서 “결국 로드먼은 바텐더가 그의 말을 무시하기 시작하면서 호텔을 나서야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로드먼 측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 호텔은 로드먼이 단골로 이용하는 곳으로, 이곳에 묵을 때마다 각종 기행으로 호텔 측을 난감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뉴욕포스트는 5일 “로드먼이 맨해튼의 ‘타임 호텔’ 바에서 다른 사람들한테 다 들릴 정도의 큰 목소리로 김정은을 ‘칭송’하고 김정은의 서명을 복사한 종이를 흔들면서 손님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결국 호텔 측의 안내를 받아 밖으로 나갔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로드먼이 바에 세 시간 정도 머무는 동안 김정은이 얼마나 친절하고 멋진 인물인지, 그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얼마나 농구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등을 큰 목소리로 끊임없이 말했다”면서 “결국 로드먼은 바텐더가 그의 말을 무시하기 시작하면서 호텔을 나서야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로드먼 측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 호텔은 로드먼이 단골로 이용하는 곳으로, 이곳에 묵을 때마다 각종 기행으로 호텔 측을 난감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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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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