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역사관 꼭 생기길…

위안부 역사관 꼭 생기길…

입력 2013-11-05 00:00
수정 2013-11-0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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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 건립기금 2000만원 기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최고령 생존자인 김복득(96·경남 통영시) 할머니가 4일 위안부 역사관 건립 기금으로 2000만원을 기부했다.

김복득(가운데) 할머니가 4일 경남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위안부역사관 건립에 써달라며 2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통영 연합뉴스
김복득(가운데) 할머니가 4일 경남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위안부역사관 건립에 써달라며 2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통영 연합뉴스
김 할머니는 이날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에 2000만원을 전달했다. 그동안 경남도교육청 등에서 받은 지원금과 각계각층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등을 모은 것이다.

김 할머니는 한푼두푼 후원금을 모아 지난해 4월 30일에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주라며 통영여고에 2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나섰다가 신세를 망쳤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분이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통영거제시민모임은 기자회견에서 “경남에 위안부 역사관을 건립하는 것은 최대 피해지역인 경남도의 사회적 책무로 위안부 할머니들이 살아 있을 때 하루빨리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3-11-0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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