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졸업 학점을 빌미로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교수에 대해 대학이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 처분을 결정했다.
28일 관동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A 교수를 해임하기로 의결했다.
대학 관계자는 “개인 신상에 관한 문제라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라면서도 “해임안이 이사회 의결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되고 나서 A 교수에게 통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지난 1월 스포츠예술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L씨가 소속 학과 교수인 A 교수로부터 금전 요구를 받았다고 신고함에 따라 교수 윤리위원회 산하 소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조사를 벌여왔다.
당시 L씨는 지난해 11월 A 교수와 나눈 문자메시지와 녹음한 통화 내용 등을 증거로 A 교수가 ‘은행 계좌번호 등을 알려주며 현금 50만원을 요구했고, 돈을 보내지 않자 결국 자신에게 F 학점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 교수는 ‘해당 학생이 F 학점을 받은 이유는 전공필수과목 수업을 거의 듣지 않은 데다, 졸업 연주회에서 시나리오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문자메시지 또한 해당 학생이 ‘졸업 연주회 회식비의 일부를 내겠다’고 주변에 얘기해 우선 내 계좌를 알려준 것일 뿐’이라고 의혹을 강력히 부인해왔다.
한편, A 교수는 학생 장학금과 학회비 일부를 받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로 현재 춘천지검 강릉지청에 입건돼 수사를 받는 상태다.
연합뉴스
28일 관동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A 교수를 해임하기로 의결했다.
대학 관계자는 “개인 신상에 관한 문제라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라면서도 “해임안이 이사회 의결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되고 나서 A 교수에게 통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지난 1월 스포츠예술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L씨가 소속 학과 교수인 A 교수로부터 금전 요구를 받았다고 신고함에 따라 교수 윤리위원회 산하 소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조사를 벌여왔다.
당시 L씨는 지난해 11월 A 교수와 나눈 문자메시지와 녹음한 통화 내용 등을 증거로 A 교수가 ‘은행 계좌번호 등을 알려주며 현금 50만원을 요구했고, 돈을 보내지 않자 결국 자신에게 F 학점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 교수는 ‘해당 학생이 F 학점을 받은 이유는 전공필수과목 수업을 거의 듣지 않은 데다, 졸업 연주회에서 시나리오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문자메시지 또한 해당 학생이 ‘졸업 연주회 회식비의 일부를 내겠다’고 주변에 얘기해 우선 내 계좌를 알려준 것일 뿐’이라고 의혹을 강력히 부인해왔다.
한편, A 교수는 학생 장학금과 학회비 일부를 받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로 현재 춘천지검 강릉지청에 입건돼 수사를 받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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