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아파트 단지서 당선인 2명 배출…”경사났네”

소규모 아파트 단지서 당선인 2명 배출…”경사났네”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14: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충북 청주의 소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이번 6·4 지방선거 당선인이 2명 배출되자 아파트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5일 청주시 흥덕구 형석2차 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는 이번 선거에서 충북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새누리당 박봉순(55) 의원과 청주시의회의원이 된 새정치민주연합 서지한(52) 의원이 거주하고 있다.

이웃주민이 선거에 당선됐다는 소문이 퍼지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이른 새벽부터 기쁨을 함께 하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만 10여명의 주민이 방문해 당선 사실을 확인했고, 일부 어르신들은 손뼉을 치며 자식 일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이었다.

바로 옆집에 사는 사람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하며 살아가는 삭막한 도심 속에서 이렇게 끈끈한 정을 과시할 수 있었던 건 이 아파트가 고작 5동, 370세대 규모이기 때문이다.

20년 된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10년 이상 살아왔다고 한다.

김진기(48) 관리소장은 “우리 아파트에서 지방선거 당선인이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나 나왔다는 건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주민들이 내 일처럼 기뻐하며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터에 온 동네가 시끌벅적한 축제 분위기”라고 전했다.

주민들은 이곳이 청주의 관문인 ‘가로수길’과 인접한 입지여건 덕분에 ‘쌍두마차’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1천여 그루의 플라타너스가 청주IC부터 약 6km길이의 도로 양 옆에 늘어서 있는 가로수길은 청주의 랜드마크로 불릴 만큼 장관을 연출한다.

여기에 옆 집 숟가락 수까지 알 만큼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당선인들이 ‘행운의 기운’을 쏙쏙 흡수했을 거란 분석도 내놨다.

김 소장은 “당선인들이 앞으로는 충북도내 전체를 우리 아파트처럼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