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입석금지 첫날 15개 시·군 중 8곳 탄력 운행

경기 입석금지 첫날 15개 시·군 중 8곳 탄력 운행

입력 2014-07-17 00:00
수정 2014-07-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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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성남·고양 일부 노선 대기시간 30분∼1시간파주 추가 노선 운전자 없어 28일부터 좌석제 적용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제 시행 첫날 경기도내 8개 시·군에서 입석 허용 등 탄력적으로 운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좌석제가 적용된 15개 시 담당자와 함께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7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수원·용인·구리·광주·고양·포천·파주·군포·김포·남양주·화성·오산·성남·시흥·안산 등 15개 시에서 직행좌석형(빨간색) 광역버스의 입석 금지가 적용됐다.

이 가운데 용인·수원·고양·파주·김포·화석·오산·성남 등 8개 시는 출근길 승객 편의를 고려해 일부 입석을 허용했다.

수원, 성남, 고양 등에서는 만차로 버스 대기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은 ‘3000번’, ‘7780번’, ‘1009번’, 성남 ‘9000번’, 고양 ‘9700번’의 대기 시간이 30분∼1시간으로 길었다.

특히 파주는 입석 금지 대책으로 노선을 신설하면서 14대를 늘리기로 했으나 운송업체의 운전자 수급 실패로 운행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기존 ‘9030번’ 버스의 입석 운행을 허용했다.

입석 금지 시행 첫날 기점과 환승 정류장 외에 중간 정류장의 무정차 통과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앞서 도는 중간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출근형 버스’를 12노선에 85회 운행했으나 승객 수요를 처리하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정확한 승객 수요를 파악해 출근형 버스의 적정 횟수를 맞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남 구미동∼서울역을 운행하는 ‘9401번’과 9401B번’은 입석 금지 등 홍보가 제대로 안 돼 승객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도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시, 운송업체 담당자와 함께 현장 점검을 벌여 증차 대수와 중간정류소 배차를 늘리고 환승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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