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37차 수요집회…”미국, 위안부 문제 해결 힘써야”

1천137차 수요집회…”미국, 위안부 문제 해결 힘써야”

입력 2014-07-30 00:00
수정 2014-07-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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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천137차 수요집회에서는 미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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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죄!’
’공식 사죄!’ 30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는 “7년 전 오늘 미국 하원은 일본에 위안부 문제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결의안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면 이행을 위해 힘쓸 책임도 있다”고 강조했다.

윤 상임대표는 “최근 미국의 행보는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지지하는 모양새”라고 비판하고 “후손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위안부 문제 해결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 2주 뒤면 광복절이지만 아직도 법적 책임을 인정하거나 사죄하지 않는 일본정부 탓에 할머니들은 아직 해방되지 못했다”며 “할머니들이 광복절을 마음껏 기뻐할 수 있도록 시민이 연대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에도 집회에 참석한 시민 1천200여 명(경찰 추산)과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길원옥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 사죄와 배상을 일본 정부에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모임인 희망나비는 수요집회 후 미국대사관 맞은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각의결정을 지지하는 등 일본에 힘을 실어 주는 미국을 규탄한다”며 미국 정부는 위안부 문제 해결에 힘써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정대협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다음 달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촛불문화제를 연다. 이날 행사 사회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본다.

이보다 하루 앞선 13일에는 일본대사관 앞을 비롯해 미국과 필리핀 등 세계 각지에서 연대단체들과 동시다발적으로 수요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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