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지원예산 어찌하나…창원시의 선택은

무상급식 지원예산 어찌하나…창원시의 선택은

입력 2014-11-09 00:00
수정 2014-11-09 1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 4일 학교 무상급식 감사를 경남교육청이 거부한다는 이유로 내년 무상급식 예산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히자 상당수의 경남 시장·군수들이 동조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안상수 창원시장은 9일까지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안 시장은 무상급식 입장표명을 묻는 질문에 “당분간 그 문제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구 107만명으로 경남 전체 인구 340만명의 31%를 점하는 창원시는 무상급식 지원예산이 다른 시·군보다 훨씬 많다.

창원시는 올해 무상급식 예산으로 124억원(37.5%)을 지원했다.

여기에 교육청 예산 124억(37.5%), 경남도 예산 83억원(25%) 등을 합해 331억원의 예산으로 8만160여명의 창원시 초등학생 전원과 읍·면 지역 중고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았다.

군내 초·중·고등학생 2천400여명의 무상급식 비용으로 올해 6억원 가량을 지원한 의령군과 비교하면 금액면에서 20배 이상 더 많다.

창원시는 일단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면서 시 분담률을 낮추는 대신 교육청 분담률을 높이려는 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홍준표 지사가 무상급식 지원예산 중단을 선언한 이후 이번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상수 시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기초연금, 보육료 등의 복지비 부담이 매년 많이 늘어나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해왔다.

복지 비용이 지자체 살림을 압박하고 있다는 데는 홍준표 지사와 입장을 같이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무상급식 수혜학생이 경남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8만명이나 되기 때문에 안 시장은 홍 지사와 선뜻 한배를 탈 수 없는 상황이다.

안상수 시장이 오는 11일 홍준표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경남 시장·군수회의에서 어떤 견해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창원시의회 야당의원들은 지난 7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차질없는 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했다.

송순호 의원(통합진보당)은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입장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5분 발언을 했다.

그는 홍 지사가 무상급식 중단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무상급식을 계속할지를 주민 뜻에 물어야 한다며 주민투표 실시 제안을 했다.

한은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무상급식은 여야를 떠나 보편적 복지의 상징이다”며 “안상수 시장은 무상급식에 대한 의지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