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조현아 소유 ‘왕산마리나’ 특혜의혹 감사

인천시 조현아 소유 ‘왕산마리나’ 특혜의혹 감사

입력 2014-12-30 09:43
수정 2014-12-30 09: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땅콩회황’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표를 맡았던 인천 영종도 ‘왕산마리나 조성사업’이 특혜의혹에 휘말리고 있다.

인천시는 왕산마리나 조성사업의 임대기간 적정 여부 등 사업 전반에 대해 특정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자본금 60억원을 전액 출자해 왕산마리나 조성 프로젝트를 담당할 왕산레저개발을 설립했으며, 최근까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 회사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 사업은 인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인근 공유수면 9만8천604㎡에 요트경기장과 요트 3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 호텔,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일명 ‘블루라군복합리조트지구 개발’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1년 3월 대한항공이 전체 사업비(1천500억원) 가운데 1천33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이 회사와 체결했다.

그러나 협약서 내용 중 ‘법령상 허용되는 최대한의 기간(최소 30년 이상)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를 득하여 준다’고 명시한 공유수면 사용기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협약서에 사용허가 종료 시점이 명시되지 않은 데다, 사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협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대한항공이 무기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의회 박영애 의원은 “홍콩 반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사용허가 기간이 명시돼 있어야 하는데 왕산마리나 조성사업은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 기간을 명시하지 않아 특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대한항공에 매립부지(10만㎡) 소유권을 조성원가 또는 그 이하의 가격으로 취득할 수 있는 권리와 블루라군복합리조트지구를 우선 매입할 수 있는 권한도 줬다.

특히 시가 협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아 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할 경우, 대한항공 측에 왕산마리나 사업에 투입한 모든 비용(금융비용 포함)을 물어주는 내용도 협약에 포함시켰다.

박 의원은 “1천330억원의 조성원가 중 대한항공이 계류시설 설치를 제외하고 얼마나 부담했는지 명확하지 않아 이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지법은 지난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왕산레저개발을 이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한데 대해 판결선고 때까지 효력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 복합리조트 사업부지 가운데 3분의 2 가량(6만4천870㎡)을 소유하고 있는 썬비치관광 측은 작년 12월 인천경제청이 사업부지를 확보하지 않은 왕산레저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