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11살 낮춰 미혼 인척 결혼정보업체 문 두드린 의사

나이 11살 낮춰 미혼 인척 결혼정보업체 문 두드린 의사

입력 2015-12-21 11:02
수정 2015-12-21 11: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성폭력 전과로 처벌 전력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박성근 부장검사)는 허위 프로필로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해 여성들을 소개받은 의사 A(43)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5월 7일 자신의 병원에서 이름·나이·혼인전력을 조작한 서류를 제출해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하고서 여성들을 만나 업체의 결혼중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름을 바꾸고 나이는 1972년생에서 1983년생으로 11살이나 어리게 적었다. 이혼 전력이 있음에도 혼인한 사실이 없는 것처럼 기재했다.

그는 이렇게 수정한 운전면허증·혼인관계증명서·전문의자격증을 찍은 사진을 업체에 제출했다.

A씨는 그달 23∼25일 4명의 여성 회원을 소개받았지만 그를 두 번 만난 한 여성이 그의 거짓 행각을 눈치 채 업체에 항의했고, 이 여성에게 580만원을 돌려줘야 했던 업체는 A씨를 고소했다.

그는 과거에도 준강간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으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