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코코몽호, 선미 구멍 때문에 침몰”

경찰 “코코몽호, 선미 구멍 때문에 침몰”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6-02-04 13:30
수정 2016-02-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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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 문제 없어, 구멍 원인 다각적 감식

 한강 유람선 ‘코코몽호’의 침몰은 선미에 난 구멍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한강유람선 침몰사건 특별 수사전담팀은 4일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코코몽호에는 선미 우측에 길이 120㎝, 폭 17㎝의 깨진 구멍이 난 것 외에는 다른 손상 부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언론이 스크루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스턴튜브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사고 유람선에 파공(깨져서 생긴 구멍)이 난 원인을 밝히기 위한 다각적 감식과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1일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코코몽호 정밀 합동 감식을 벌여왔다. 또 경찰은 코코몽호 운항과 관련한 서류를 압수해 수면이 언 상황에서 운항한 것에 위법은 없었는지를 수사 중이다.

이랜드크루즈사가 소유주인 코코몽호는 지난달 26일 오후 승객 6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우고 잠실 선착장을 떠났다가 성수대교 인근에서 침몰했다. 승객과 승무원 11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이경주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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