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내달 20일께 통행 재개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내달 20일께 통행 재개

입력 2016-02-23 16:25
수정 2016-02-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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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도로 정체 소폭 개선에도 혼잡 여전…가변차로 검토

안전사고 우려로 22일 통제된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에 임시교각을 설치, 이르면 다음 달 20일께 차량 통행이 제기될 전망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전날 가설 교각 설치를 위해 가도 진입 위치를 선정하고, 거주자 우선주차공간을 폐쇄해 작업공간을 확보했다. 난간 옹벽과 녹지 제거도 동대문구와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설 교각은 4곳에 높이 6∼8m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날 교량하부 지상과 교량상부 교각 사이에 수직 가설통로를 설치하고, 인접도로에서 하천에 접근하는 임시도로도 설치한다.

시는 24일 기초파일 공사를 시작해 다음 달 20일까지 가설교각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대형케이블(텐던)이 끊어진 곳의 반대쪽 텐던 12개 중 6개를 개복해 확인한 결과 대체로 문제가 생긴 왼쪽부분보다 양호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오른쪽 부분의 단면 손상은 적고 끊어짐 현상은 없었다. 다만 2곳에서 부식이 일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나머지 6개는 이날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은 25일까지 정릉천고가와 비슷한 공법으로 시공된 두모교 외관과 주요 부분 백태, 누수 여부를 점검한다.

차량 통제로 정릉천고가 주요 우회로의 교통혼잡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전날 퇴근시간부터 교통량이 줄고 이날 오전에도 북부간선도로와 하부도로 등 주요도로 소통상황이 조금 개선됐다. 하지만 차량 통행 속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우회로인 종암로와 동부간선도로 성동 방향 차량 통행속도는 시간당 25.4km로 정릉천고가 통제 전보다 3.4km 줄었다. 성산 방향은 43.1km로 통제 전보다 2.2km 감소했다. 북부간선 구리방향은 70.8km로 통제 전보다 8.5km 감소했다.

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내부순환도로 통제구간 주변 정릉IC와 하월곡IC 접속부에 가로변 차로를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기 서울시의원 “판자촌 구룡마을, 집중호우에도 올해 비 피해 전혀 없어”

강남구 개포동 567-1 대모산과 구룡산 사이에 위치한 구룡마을, 매년 2개 산에서 밀려오는 급류로 수해 현장의 대명사였지만 올해는 비 피해가 전혀 없음이 확인됐다. 구룡마을은 1107세대가 거주하는 서울 최대의 판자촌이지만 최근 개발 계획에 따라 751세대가 이주하고 아직도 361세대가 거주 중인 대표적 달동네다. 그러나 평소 겨울 내내 발생한 대량의 연탄재 등 각종 생활 쓰레기와 폐가구 등이 하천에 버려지고, 특히 이주한 빈집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개천에 방치되어 물의 흐름을 방해했고, 이들 쓰레기가 양재대로 지하통로로 연결되는 우수관로를 차단하여 해마다 범람하는 등 큰 피해를 발생시켰었다. 특히 2023년에는 양재대로 지하연결 하천 통로가 막혀 하천의 급류가 범람해 거주지역을 덮쳐 1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었고, 70대 노인이 극적으로 구조된 바 있었다. 올해에는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와 강남구가 협업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13일간 벌개제근 및 예초작업 3400㎡, 개수로 준설 및 운반처리 620㎥, 폐기물 50㎥를 처리했다. 이러한 조치로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에도 예년과 달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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