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국민연금 기금본부 공사화 논의 중단된 것으로 봐야”

문형표 “국민연금 기금본부 공사화 논의 중단된 것으로 봐야”

입력 2016-07-13 15:15
수정 2016-07-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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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때 공사화 관련 법안 자동 폐기”

국민연금공단 문형표 이사장은 1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 논의는 중단된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19대 국회 때 발의된 기금본부 공사화 관련 법안이 자동폐기된 이후 20대 국회에서는 아직까지 새로운 법안이 발의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논의가 중단된 것이라고 문형표 이사장은 설명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김광수 국회의원이 전북도청에서 연 ‘전북 발전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기금본부 공사화 논의는 어떻게 되어 가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논란을 빚은 국민연금 기금본부 공사화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것인지 주목된다.

국민연금의 주무부서인 복지부가 지난 7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용역 발표를 통해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해 10월 “정부는 본부를 별도 기구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공사화가 좀 더 적극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천명해 논란이 커졌다.

문 이사장은 이어 내년 1월까지 (기금본부가) 이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500조원인 기금이 2040년께 2천500조원으로 늘어나는 만큼 이에 따른 조직과 역량이 더욱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10∼20년 후를 내다보면 기금본부가 (양적·질적으로) 엄청나게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의 부지를 확장하는 기반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김광수 국회의원은 토론회에서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하면 국내·외의 많은 금융전문가가 (기금본부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공항(새만금 신공항)건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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