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버지를 때려’ 친형 흉기 살해한 몽골 10대 검거

‘왜 아버지를 때려’ 친형 흉기 살해한 몽골 10대 검거

입력 2016-10-21 13:58
수정 2016-10-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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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산경찰서는 21일 친형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몽골 국적의 A(15)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0일 오후 7시께 고양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형 B(20)씨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가족은 모두 몽골인으로, A군의 부모는 약 1년 전 한국에 들어와 일용직 노동일을 해왔다.

형제는 몽골에서 지내다가 최근 부모가 불러 한국에 관광비자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이날 형이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며 주먹을 휘두르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형이 아버지를 때리는 상황에서 바로 옆에 있는 칼로 아버지를 해칠까 봐 걱정이 돼 일단 집어 들었는데, (형이) 폭행을 멈추지 않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범행 직후 집에서 나온 A군은 집 근처를 돌아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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