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서울 서초구 검찰청사로 들어서던 중 몸싸움 과정에서 벗겨져버린 프라다구두가 입구에 놓여 있다. 2016.10.3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이날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석할 때 시위대와 취재진이 엉켜 포토라인이 무너졌다.
이 상황에서 최씨의 신발 한쪽이 벗겨졌는데 신발 바닥에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 있었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신발뿐 아니라 검은색 코트와 모자, 가방 등 최씨의 검찰 출석 패션이 모두 명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압수수색에서는 최씨 모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입 명품 구두가 대량 발견된 바 있다.
최씨 모녀가 한때 거주했던 곳으로 보이는 자택 출입문 옆에 설치된 신발장에는 수십 켤레의 각종 구두와 운동화 등이 있었다.
이 가운데는 페라가모, 프라다, 구찌, 토리버치, 몽클레어 등 명품 수입 구두가 즐비했다. 페라가모, 프라다 등은 한 켤레 수백만원대를 호가하는 브랜드다.
샘플실 영상에서는 최씨가 1000만원이 넘는 에르메스로 보이는 가방을 들고나오기도 했다.

최순실 가방은 토즈가방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모자가 벗겨진 채 검찰 직원에 의지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2016.10.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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