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찍는다 했지?”…동료에게 혈서 보여주며 협박한 의원

“나 찍는다 했지?”…동료에게 혈서 보여주며 협박한 의원

입력 2016-11-03 19:01
수정 2016-11-03 19: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 의령경찰서는 본인을 의장으로 찍으라며 동료 의원에게 혈서를 내보이며 협박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손태영(56) 의령군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손 의원은 의령군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둔 지난 7월 2일 군의회 휴게실에서 동료 의원에게 혈서 각서 사본을 보여주며 동료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손 의원은 해당 의원이 이탈 조짐을 보이자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고 각서만 보여줬지만, 본인을 찍으라고 협박해 투표라는 공무집행을 방해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혈서는 2014년 7월 전반기 의장단 선출 당시 동료 군의원 5명이 손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밀어주기로 약속하고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혈서에는 손 의원을 포함한 의원 6명이 피로 찍은 지장이 담겼다.

손 의원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1표 차로 낙선하자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혈서 각서의 존재를 폭로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손 의원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