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박근혜 ‘세월호 7시간’ 밝히고 구속수사 받아야”

세월호 유가족 “박근혜 ‘세월호 7시간’ 밝히고 구속수사 받아야”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1-16 18:50
수정 2016-11-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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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행적 규명 촉구하는 416가족협의회
박근혜 대통령 행적 규명 촉구하는 416가족협의회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세월호 사건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16.11.16 연합뉴스
세월호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의 행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에게 사고 당일 7시간의 행적을 밝히고 구속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7시간에 관한 얘기를 꺼내는 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으로 보일까봐 우려했는데 최근 대통령의 ‘어떤 사생활’, 성형시술, 프로포폴 등 의혹이 낭설이 아니라 정황상 근거가 확인된다는 보도가 나온다”면서 “박근혜는 304명의 국민의 생명이 경각에 달린 그 시간 대체 무엇을 했는지 직접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는 7시간에 대해 어설픈 거짓 알리바이를 내놓고 있어 박근혜는 구속수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해명을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국민과 함께 박근혜를 끌어내리고 (죄를) 직접 물어 요리조리 피하려는 중대범죄자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줄을 이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같은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응하고 특검도 수용하겠다고 대국민 담화에서 밝혔으나 변호사를 통해 수사 일정을 늦추고 의혹을 부인하는 등 호도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범죄 피의자로서 직접 출두해 수사에 임하고 검찰은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7시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박근혜 하야 촉구 촛불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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