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집회’ 탄핵반대 보수단체 대거 집결…“특검해체·계엄령 선포”

‘태극기집회’ 탄핵반대 보수단체 대거 집결…“특검해체·계엄령 선포”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04 16:15
수정 2017-02-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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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집회 ‘박근혜 탄핵무효’ 주장
태극기집회 ‘박근혜 탄핵무효’ 주장 4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7.2.4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거 집결했다.

이날 집회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주축이 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를 중심으로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기각과 특검 해체 등을 주장했다.

이날 집회가 열린 대한문 앞에는 시작 전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장·노년층의 모습이 보였다.

지방에서 단체로 전세버스를 타고 올라온 인원들도 있었다.

행사 시작 시각인 오후 2시즘에는 차도와 반대편 서울광장까지 집회 참석자들로 가득했다.

주최 측은 육군사관학교 총구국동지회와 예비역 대령, 해군 사관학교 기수별 모임, UDT 등 군 예비역들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탄기국 집회에 참석해 온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외에도 이인제 전 의원, 조원진 의원까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특검 해체’와 ‘종북좌파 OUT’ 등의 구호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나왔다.

집회 현장 곳곳에서는 ‘계엄령을 선포하라’는 문구가 있는 피켓이 적잖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주최 측은 이 구호는 탄기국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온 주부들도 일부 있었는데, 이들은 “유모차를 끌고 탄핵반대 집회에 나오면 15만원을 준다는 언론 보도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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