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숨진 제천스포츠센터 건물 철거된다

29명 숨진 제천스포츠센터 건물 철거된다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9-03-06 16:34
수정 2019-03-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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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중 작업 시작, 그 자리에 문화센터 건립

화재로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 철거작업이 이달중에 시작된다.

시는 다음주 초까지 철거업체를 선정한 뒤 조만간 철거작업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법원경매를 통해 15억1000만원에 건물 소유권을 확보했다.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인 이 건물은 대지면적 802㎡, 건물 연면적 3813.59㎡, 높이 31.75m에 달하는 비교적 큰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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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이 숨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
29명이 숨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
시는 중장비를 투입해 건물 상층부 부터 철거해 내려오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철거에 앞서 먼지와 소음 차단시설이 건물 주변에 설치된다. 철거작업에는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비용은 총 10억원 정도다. 시는 철거가 마무리되면 국비지원을 받아 그 자리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복합 문화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대형 화재 참사로 기록된 제천스포츠센터 화재는 2017년 12월 21일 오후 3시 53분쯤 발생했다. 건물 내 소방시설 부실과 소방당국의 초기대응 미숙이 겹치면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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