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이 입주했던 호텔 대표가 위원으로 활동한 서울 강남경찰서의 경찰발전위원회(경발위)가 정례회의를 명목으로 경찰관들에게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당시 강남서장을 지낸 서울지방경찰청 간부는 “자기가 먹은 부분은 자기가 결제한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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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경찰발전위원회 회의 공지 메시지 클럽 ‘버닝썬’이 입주했던 호텔 대표가 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서울 강남경찰서의 경찰발전위원회(경발위)가 정례회의를 명목으로 경찰관들에게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남서와 경발위가 작년 4월 16일 강남 한 음식점에서 열리는 회의를 앞두고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보낸 메시지. 2019.4.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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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경찰발전위원회 회의 공지 메시지
클럽 ‘버닝썬’이 입주했던 호텔 대표가 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서울 강남경찰서의 경찰발전위원회(경발위)가 정례회의를 명목으로 경찰관들에게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남서와 경발위가 작년 4월 16일 강남 한 음식점에서 열리는 회의를 앞두고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보낸 메시지. 2019.4.7 연합뉴스
지난해 4월 16일 오후 6시 30분 강남구 대치동의 한 음식점에서 강남서 경발위 위원장과 강남서장 등이 참석한 경발위 회의가 열렸다고 연합뉴스가 7일 전했다. 이날 음식점 2층에서 열린 자리에는 경발위원 30여명과 강남서 경무계·생활질서계 직원 등 최소 경찰관 6∼7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 식사 비용은 위원회의 연회비로 결제한 것으로 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경발위 연회비는 위원들이 내는 사비로 충당한다. 이 관계자가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2017년 경발위 사무국장은 자신의 계좌번호로 위원들에게 연회비 150만 원을 입금하라고 통지했다. 경발위 위원들이 연회비를 내는 경우는 이전부터 매해 반복돼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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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경발위 위원들에게 연회비 납부를 알리는 메시지 클럽 ‘버닝썬’이 입주했던 호텔 대표가 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서울 강남경찰서의 경찰발전위원회(경발위)가 정례회의를 명목으로 경찰관들에게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남서 경발위가 작년 위원들에게 연회비를 내라고 독려하기 위해 보낸 메시지. 2019.4.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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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경발위 위원들에게 연회비 납부를 알리는 메시지
클럽 ‘버닝썬’이 입주했던 호텔 대표가 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서울 강남경찰서의 경찰발전위원회(경발위)가 정례회의를 명목으로 경찰관들에게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남서 경발위가 작년 위원들에게 연회비를 내라고 독려하기 위해 보낸 메시지. 2019.4.7 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경발위가 경찰관들과 함께 음식점을 찾은 날은 세월호 참사 4주기였던 날이다. 슬픈 현실”이라며 “저녁 자리에서는 술도, 건배도 오갔다. 박카스 한병을 마신 공무원도 징계받는데 이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식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 당시 강남서장을 지낸 서울경찰청 간부는 “(결제는) 실무자가 한다”며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자기가 먹은 부분은 자기가 결제한다”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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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