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지뢰‘ 포트홀에 현장은 응급조치 중···“날선 반응이 가장 힘들다“ 토로도

‘도로 위 지뢰‘ 포트홀에 현장은 응급조치 중···“날선 반응이 가장 힘들다“ 토로도

이근아 기자
입력 2020-08-11 17:19
수정 2020-08-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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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에 ‘포트홀 주의보’···보수 작업 현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에 있는 포트홀. 이날 이 포트홀 보수작업은 작업반의 18번째 작업이었다. 포트홀은 집중호우가 내릴 때, 버스 등 무거운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에 주로 생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10일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에 있는 포트홀. 이날 이 포트홀 보수작업은 작업반의 18번째 작업이었다. 포트홀은 집중호우가 내릴 때, 버스 등 무거운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에 주로 생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50일 가까이 퍼부은 비에 약해진 도로 곳곳이 주저앉은 자리를 도로보수원들이 바쁘게 메웠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포트홀을 채운 빗물을 빗자루로 걷어내던 서울시 북부도로사업소 소속 임경민 반장은 “제대로 보수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일단 포트홀 위에 물에 의해 굳어지는 수경성 상온 아스콘을 뿌려서 덮는 방식으로 응급처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례없는 긴 장마에 ‘포트홀’ 주의보기록적인 장마에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도로 파임 현상) 주의보가 내렸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 오후까지 응급 보수한 포트홀은 7071개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8월 기준 평균 4829개의 1.5배 수준이다. 포트홀은 집중호우가 길게 지속돼 아스팔트가 약해졌을 때, 버스처럼 무거운 차량이 주로 지나는 구간에서 빈번히 발생한다.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정릉로의 한 버스전용차로에 생긴 포트홀을 아스콘으로 덮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원래대로는 물을 걷어내고 작업을 해야 하지만, 끊임없이 내리는 비에 일단 사고를 막기 위해 포트홀을 막는 임시 작업을 하고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정릉로의 한 버스전용차로에 생긴 포트홀을 아스콘으로 덮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원래대로는 물을 걷어내고 작업을 해야 하지만, 끊임없이 내리는 비에 일단 사고를 막기 위해 포트홀을 막는 임시 작업을 하고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도로보수원들은 밤낮없이 응급 복구에 매달리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이 동행한 작업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개가량의 포트홀 보수 작업을 했다. 비가 내려도 작업은 계속 됐다. 열아홉 번째 작업 현장이던 성북구 정릉로의 한 버스전용차선 앞 포트홀은 수십 번 물을 퍼내도 빗물이 자꾸 고였다. 임 반장은 “급한 대로 일단 아스콘을 덮어 둬야 차량이나 오토바이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작업을 서둘렀다.

북부도로사업소 관계자는 “원래대로라면 포트홀 주변을 넓게 파낸 뒤 채워야 하는데 작업해야 할 물량이 워낙 많아 일단 사고 방지를 위해 응급조치만 하는 형편”이라면서 “장마가 끝나면 재보수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차 막히게 뭐하는 거냐’는 날선 반응이 제일 힘들어”일보다 도로보수원들을 힘들게 하는 건 일부 운전자들의 불만이다. 임씨는 “길 한가운데에서 하는 작업이라 위험한 건 둘째치고 ‘이 작업 때문에 교통 체증이 생겼다’며 항의하는 운전자가 많다”면서 “작업 시간이 10분 가량에 불과한데다 시민 안전을 위해 하는 작업인 만큼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포트홀은 자칫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여서 빠른 발견과 제거가 중요하다. 포트홀에 빠져 헛바퀴가 돌거나 타이어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 이를 피하려다가 옆 차와 부딪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비가 올 때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운전자가 포트홀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면서 “도심권 기준으로 30km 이내로 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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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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