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쓰고 코딩 오류 잡는다” 대학가부터 퍼지는 챗GPT…“지켜보겠다”는 교육당국

“보고서 쓰고 코딩 오류 잡는다” 대학가부터 퍼지는 챗GPT…“지켜보겠다”는 교육당국

김주연 기자
입력 2023-02-12 17:25
수정 2023-02-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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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화면
챗GPT 화면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초기 화면 모습.
챗GPT 캡처


최근 여러 대학 커뮤니티에서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를 이용한 각종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계절학기 보고서를 챗GPT로 썼는데 성적이 A+”라고 대필을 고백하거나 “코딩 오류를 잡을 때 유용하다”, “영어 표현을 고치고 분량을 늘렸는데 글발이 탁월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엑셀처럼 범용적으로 쓰일 프로그램”이라며 활용 방법을 공유하는 이들도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대학가를 중심으로 챗GPT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새학기를 앞둔 대학들은 학교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일부 국제학교에서는 챗GPT로 작성한 영문 에세이를 제출한 사례가 적발됐지만, 교육부나 시도교육청은 “디지털 윤리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고 있다.

중고등학교 수행평가는 교실에서 진행되지만, 수업에서 태블릿PC 활용이 일상이 됐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한 고등학교 국어 교사는 “스스로 글을 읽고 질문을 떠올린 뒤 자료를 찾아 정리한 의견을 태블릿PC로 공유하는 활동을 자주 한다”면서 “학생들이 교실에서 몰래 챗GPT에 접속해 글을 베껴 써내는 걸 어떻게 막겠느냐”고 반문했다. 학교 밖에서 학생들이 챗GPT를 활용하는 걸 막기는 더 어렵다.

미국 뉴욕시는 공립학교에서 챗GPT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지만, 교육부는 접속 차단 같은 조치는 고려치 않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업 시간에는 교사의 통제 속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챗GPT 한국어 서비스는 영어만큼 고도화되지 않았고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선용 가능성도 있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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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등 시도교육청은 디지털 리터러시나 AI 윤리 등을 담은 교육 안내서를 일선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지만, 최근 문제로 떠오른 챗GPT와 관련된 내용을 담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윤리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남의 글을 베껴서 숙제로 제출해선 안 된다’는 방향으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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