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세종청사에 15일 오전 1t 화물차가 돌진해 충돌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공주시 간 연결도로 확장 공사장 인근에서 사슴농장을 운영하는 이모씨 부부가 15일 오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세종청사 6-3동 현관문을 1t 트럭으로 들이받았다. 이들은 공주시와 세종시간 연결도로확장공사로 발생한 소음 등으로 사슴이 놀라 피해를 봤다며 이에 따른 보상 등을 요구하며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트럭으로 현관문에 충돌한 뒤 부패한 사슴의 신체 일부를 청사 보안요원에게 투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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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와 공주시 간 연결도로 확장 공사장 인근에서 사슴농장을 운영하는 이모씨 부부가 15일 오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세종청사 6-3동 현관문을 1t 트럭으로 들이받았다. 이들은 공주시와 세종시간 연결도로확장공사로 발생한 소음 등으로 사슴이 놀라 피해를 봤다며 이에 따른 보상 등을 요구하며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트럭으로 현관문에 충돌한 뒤 부패한 사슴의 신체 일부를 청사 보안요원에게 투척하기도 했다.
세종청사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이모(59)씨 부부가 탄 1t 화물차가 세종청사 6-3동 출입구를 들이받았다.
이씨 차량은 세종청사 안내문 정문으로 돌진해 차단 봉을 밀고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에서 내린 이씨는 청사 경비원의 제지를 뿌리치고서 사슴 머리와 분뇨 등을 로비 안으로 던졌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여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공주∼세종 연결도로 공사장 인근(세종 장군면)에서 사슴농장을 운영하며 엘크 18마리를 키우는 이씨 부부는 공사 차량이 농장 앞으로 운행해 소음 등으로 사슴이 놀라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공사를 발주한 행복청 관계자는 “이씨 농장은 공사현장에서 100m 가까이 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가설방음벽을 설치해 주간 소음기준치를 넘지 않도록 하는 등 환경피해 방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씨가 지난해 12월 치료가 필요한 사슴 3마리에 대해 피해 보상을 요구해 시공업체 측에서 치료비를 지급한 바 있다고 행복청 측은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민원 처리 과정에 불만을 품고 행복청에 이의를 제기하고자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씨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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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