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닥터] 척추디스크 예방엔 약보다 운동

[굿모닝 닥터] 척추디스크 예방엔 약보다 운동

입력 2013-09-23 00:00
수정 2013-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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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질환을 예방하고 허리를 튼튼하게 하려면 바른 자세와 운동이 필수적이다. 특히 수술받은 환자는 퇴원 후 바로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데, 운동효과를 높이려면 첫 단계가 중요하다. 허리가 약하고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자칫 질환이 재발하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 건강에는 근력만큼 중요한 것이 유연성이다. 평소 운동이 부족하거나 나이가 들어 퇴행이 진행되면 서서히 몸이 굳으면서 탄력을 잃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는 충격 흡수능력이 떨어져 쉽게 부상을 입게 된다. 이때 근력 강화와 척추유연성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자이로토닉®(Gyrotonic®)이다.

무용·수영·요가·체조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조합해 만들어진 자이로토닉®은 척추의 유연성과 근력 향상에 탁월한 재활운동이다. 척추의 움직임을 고려해 제작된 운동기구(코브라)를 이용해 전후·좌우·사선·원형 등 7개 방향의 동작을 반복해 신체를 단련하므로 허약한 체질도 편하게 활력을 찾을 수 있다. 만성 요통과 디스크탈출증·척추관협착증·퇴행성 디스크 등의 척추질환은 물론 원인이 분명치 않은 만성적인 목과 어깨 통증, 나쁜 자세를 취하기 쉬운 직장인·청소년과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운동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검증돼 미국 등에서는 이미 일상화된 재활운동이다.

단, 모든 운동은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시행해야 하며,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가볍게 시작해 통증과 근력 회복정도에 따라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가장 좋은 운동법이다.

안용 서울우리들병원장

2013-09-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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