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횡령’ 정명훈 경찰 출석 “1년 반만에 그런 의혹 말 안 돼”

‘항공료 횡령’ 정명훈 경찰 출석 “1년 반만에 그런 의혹 말 안 돼”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6-07-15 22:54
수정 2016-07-1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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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檢조사 땐 “조사관들 더 불쌍”

정명훈(63)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감독이 항공료 횡령 의혹으로 고발당한 지 1년 반 만인 1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수사를 받았다. 정 전 감독은 2시간 30분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2월과 3월 정 전 감독이 항공료를 횡령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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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 횡령 혐의를 받는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1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받고 나오면서 두 손을 번쩍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항공료 횡령 혐의를 받는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1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받고 나오면서 두 손을 번쩍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새벽까지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정 전 감독은 오전 10시에는 종로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전 감독은 경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에 앞선 검찰 조사에 대해 비교적 긴 시간을 할애해 언급했다. 그는 “평소 남을 돕는 걸 좋아하는데 서울시향 직원 17명이 인권침해로 고통스럽게 당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도와줬다”면서 “어젯밤 12시 반까지 조사를 받았는데 나보다 조사하는 사람들이 더 불쌍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횡령 의혹에 대해 묻자 “1년 반 만에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짤막하게 대답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 조사를 받고 나온 정 전 감독은 의혹에 대한 해명 대신 “오는 8월 공연에서 만나자”는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경찰은 “진술한 내용과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혐의 내용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겠다”면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전 감독의 신병 처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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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6-07-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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