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 14점·5R… 이정현과 승리견인
크리스마스 휴일, 오랜만에 지상파 중계에 나선 KBS는 주저 없이(!) KGC인삼공사-SK 경기를 ‘찜’했다. 인삼공사는 국가대표급 라인업으로 리그에 새바람을 몰고 왔고, SK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었다. ‘슈퍼루키’ 오세근과 김선형의 맞대결은 물론 스타 선수들도 즐비했다.
KGC인삼공사의 양희종(가운데)이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파고 들며 슛을 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다비켜 8연승이야!”
KGC인삼공사의 양희종(가운데)이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파고 들며 슛을 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GC인삼공사의 양희종(가운데)이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파고 들며 슛을 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경기 종료 6분 27초, 김민수의 자유투까지는 60-61로 비슷하게 쫓아갔다. 그러나 김태술·이정현·김성철 등에 연속 15점을 내주는 동안 공격마다 턴오버를 범하며 한 점도 못 넣었다. 4쿼터에 무려 25점을 내주고 7점을 넣는 데 그쳤다. 시시한 마지막 쿼터였다.
결국 인삼공사가 SK를 80-63으로 꺾었다. 8연승, 올 시즌 최다연승 타이 기록(동부)이다. 올 시즌 SK에 4전 전승을 거뒀다. 이정현이 4쿼터에만 12점(총 18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화이트(14점 5리바운드)·양희종·김태술(이상 13점)이 골고루 활약했다. SK는 9연패에 빠졌다. 맥카스킬(15리바운드)·김선형·변기훈(이상 14점)의 분전이 아쉬웠다.
창원에서는 모비스가 LG를 76-64로 꺾었다. 테렌스 레더가 무려 31리바운드(32점)를 걷어내 KBL 리바운드 역사를 새로 썼다. 원주 경기는 동부가 오리온스에 72-66 승리를 거뒀다. 3연승, 단독 1위(25승6패)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1-12-2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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