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온 IOC “한국 전 종목 출전해야”

평창 온 IOC “한국 전 종목 출전해야”

입력 2013-06-20 00:00
수정 2013-06-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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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좋은 성적 내는 것 중요…숙박시설 확충·홍보 박차 필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개최국 한국이 경기력 향상에 보다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 연합뉴스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
연합뉴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차 강원 평창을 방문한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은 이틀간 조정위원회를 마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은 밴쿠버올림픽에서 종합 5위를 차지한 빙상 강국이지만 다른 종목의 경기력 향상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체육회가 아이스하키, 스키 등 국제연맹과 경기력 향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홈팀 한국이 전 종목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등 역대 최고인 종합 5위에 올랐다. 하지만 메달 14개가 모두 빙상에서 나왔고, 설상 종목에서는 단 1개의 메달도 없었다.

이에 김정행 대한체육회(KOC) 회장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정부, 경기단체 등과 보고회를 가졌다”면서 “각 연맹과 협의해 선수 선발과 해외전지훈련, 훈련시설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달 20개 이상으로 종합 4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16개 분야에 걸쳐 준비 상황을 점검한 린드베리 위원장은 “여러 가지로 순조로운 진행”이라면서도 “숙박시설 확충과 마케팅은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선 평창조직위원장은 “평창 엠블럼 발표와 함께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올가을에는 3곳과 우선 로컬 스폰서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IOC 조정위는 동계올림픽이 열릴 때까지 해마다 두 차례 평창의 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6-2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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