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에 운 클리퍼스, 실력으로 웃다

오심에 운 클리퍼스, 실력으로 웃다

입력 2014-04-23 00:00
수정 2014-04-2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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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서부콘퍼런스 PO 2차전 골든스테이트에 설욕

오심에 울었던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압도적인 점수 차로 격파하고 플레이오프(PO)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클리퍼스는 22일 홈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2차전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블레이크 그리핀(35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138-98 4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1차전에서 경기 종료 18.9초를 남기고 나온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으로 무릎을 꿇었던 클리퍼스는 시리즈(7전4선승제)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초반부터 거세게 골든스테이트를 몰아붙인 클리퍼스는 전반을 67-41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3점슛 25개 중 12개, 자유투 35개 중 32개를 성공할 정도로 선수들의 슛 감각이 좋았고, 속공으로만 25점을 올리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멤피스가 난적 오클라호마시티를 연장 접전 끝에 111-105로 꺾고 역시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잭 랜돌프(25득점)가 공격을 이끌었으며, 마이크 콘리(19득점 12어시스트)와 마크 가솔(16득점) 등도 제 몫을 했다.

경기 종료 13.8초 전까지 5점을 앞서던 멤피스는 케빈 듀란트에게 4점 플레이를 내줬고, 켄드릭 퍼킨스에게 버저비터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랜돌프가 연장에서 8점을 올려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듀란트가 36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야투 성공률이 고작 40%에 그친 게 아쉬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4-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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