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시설 본격 준비…‘새 역사 쓴다’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본격 준비…‘새 역사 쓴다’

입력 2014-04-28 00:00
수정 2014-04-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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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기장·선수·경기 중심…효율·경제적 조성대부분 2016년 10월 완공, 2017년 2월 국제대회 개최

강원도가 도 발전의 전환점이 될 2018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본격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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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 본격 준비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 본격 준비 강원도는 28일 강원발전연구원에서 올림픽 경기장 건설 관련 브리핑을 하고 대회에 필요한 13개 경기장을 친환경, 선수·경기중심으로 고려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위치도.


도는 28일 강원발전연구원에서 올림픽 경기장 건설 관련 브리핑을 하고 대회에 필요한 13개 경기장을 친환경, 선수·경기중심으로 고려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설상경기장 8곳과 빙상경기장 5곳 중 설상 경기장 5곳은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고 스노보드와 컬링 등 2곳은 보완하며 알파인 스피드와 봅슬레이, 루지·스켈레톤,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쇼트트랙, 아이스하키Ⅰ·Ⅱ 등 6곳은 신설한다.

사업비는 국비 5천245억원, 지방비 1천748억원으로 총 6천993억원이다.

모든 경기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스키연맹(IFS)의 국제시설기준을 충족하는 공인 경기장이다.

도는 연말까지 대부분의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5월 착공해 2016년 10월 모든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경기장은 평창마운틴클러스터와 강릉코스탈클러스터에 나누어 들어선다.

평창마운틴클러스터의 용평리조트에는 알파인 테크니컬, 알펜시아리조트에는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바이애슬런 경기장을 조성한다.

보광휘닉스파크에는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경기장을, 정선 중봉에는 알파인 스피드 경기장이 들어선다.

강릉코스탈클러스터 내 강릉스포츠콤플렉스에는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Ⅰ, 컬링 경기장을 조성하고 관동대학교에는 아이스하키Ⅱ 경기장을 건립한다.

도는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이 끝나면서 세계 이목이 평창으로 쏠림에 따라 앞으로 준비 시간이 4년여 정도밖에 남지 않은 만큼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 조직위와 함께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석 도 동계올림픽 추진본부장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경기장과 진입도로 건설 등 올림픽 지원기반 구축에 본격 나서겠다”며 “성공적인 대회로 남도록 전 도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중 신설 또는 일부 보완하는 주요 경기장.

▲ 중봉 알파인(활강) 경기장 = 정선 북면 숙암리 일원 259만1천182㎡에 1천95억원을 투입한다. 한 번에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해 연말 모든 설계를 완료하고 최근 건설공사 업체를 선정했으며 오는 5월 중 착공한다.

2015년까지 경기코스를 우선 준공해 2016년 2월 남자활강 월드컵 경기, 2017년 3월 여자월드컵 경기를 개최하고 같은 해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 슬라이딩 센터 = 평창 알펜시아 내 17만7천㎡에 들어서는 슬라이딩 센터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경기장으로 1천228억원을 투입한다.

1만1천명을 수용하며 2016년 10월 경기장 코스 공사를 완료해 2017년 2월 월드컵대회를 개최하고서 같은 해 12월 완공한다.

▲ 스노보드 =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 205억원 투입, 조성하며 1만4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보광과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15년 3월 착공, 2016년 12월 완공해 2017년 2월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월드컵대회를 개최한다.

▲ 스피드스케이팅 = 강릉스포츠콤플렉스 3만9천870㎡ 터에 1천311억원을 투자한다. 8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400m 더블 트랙인 아이스 링크 1면을 조성한다. 오는 5월 착공, 2016년 10월 완공해 2017년 2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 피겨·쇼트트랙 = 강릉스포츠콤플렉스에 1천361억원을 들여 1만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한다. 지난 3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오는 5월 착공해 2016년 10월 완공하고서 2017년 2월 피겨 4대륙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 아이스하키Ⅰ·Ⅱ= 강릉스포츠콤플렉스와 관동대에 각각 조성하며 모두 1천699억원을 투자한다. 아이스하키Ⅰ경기장은 대회 이후 이축을 고려해 해체와 조립이 쉽게 건립한다. 오는 5월 착공해 2016년 10월 완공한다. 2017년 2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 컬링 = 강릉스포츠콤플렉스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7천213㎡ 규모로 94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2015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같은 해 7월 착공, 2016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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