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단거리의 희망 100m 김국영, 200m 여호수아

한국 육상 단거리의 희망 100m 김국영, 200m 여호수아

입력 2014-07-10 00:00
수정 2014-07-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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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육상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400m 계주와 함께 100m와 200m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100m 김국영(24·안양시청)과 200m 여호수아(27·인천시청)가 한국 육상에 희망을 안긴다.

강태석 남자 육상 대표팀 감독은 “개인 기록을 조금만 더 끌어올리면 메달 획득도 가능하다”며 “운이 따른다면 금메달도 노려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령탑의 의지는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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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선수
김국영 선수 연합뉴스
김국영은 “지난겨울 충분히 훈련한 덕에 최근 매달 기록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며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9월에는 기록을 더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네 가지 목표를 가지고 뛴다”며 “400m 계주와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메달을 따는 것이다. 두 종목에서 두 가지, 총 네 개의 목표를 안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 감독은 “김국영이 10초2, 당일 컨디션에 따라 10초1까지 기록을 낸다면 금메달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자를 응원했다.

김국영은 “10초2를 기록하면 메달권이 가능하고, 10초1대에 진입한다면 금메달까지도 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국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10.23이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1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1982년 뉴델리대회 장재근(은메달)이 유일하다.

김국영은 32년 만의 100m 메달 획득을 최우선 목표로 사상 최초의 200m 금메달까지 가슴에 품고 있다.

그는 “100m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기분으로 계주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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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선수
여호수아 선수 연합뉴스
여호수아의 의욕도 남다르다.

그는 “나는 인천 토박이다”라며 “그래서 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했다.

이어 “되도록 금빛이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국 남자 육상은 장재근이 1982년 뉴델리 대회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200m 2관왕을 차지하며 황금기를 맞이했다.

여호수아는 “20초6 혹은 20초7에 결승선을 통과해야 메달 획득이 가능하다”며 “육상 단거리는 변수가 많은 종목인 만큼 인천 토박이인 내가 그런 변수들을 유리하게 이끌면 메달 획득을 노려볼 만 하다”고 목소리에 힘을 냈다.

여호수아의 개인 최고 기록은 20초88이다.

하지만 강 감독은 “그 이상의 기록을 충분히 낼 수 있는 선수”라고 두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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