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경기하는 데 참 불편하겠다 싶을 정도로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는 제임스 하든(26·휴스턴)이 귀중한 시리즈 첫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휴스턴은 26일 도요타센터에서 이어진 골든스테이트와의 4차전에서 3점슛 7개 등 45점을 폭발시켜 128-115 압승을 견인했다. 경기 전 올 시즌 NBA 선수 중 가장 많은 2981분을 뛰며 2217득점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스티븐 커리(1900득점)보다 훨씬 많은 기여로 서부콘퍼런스 2위를 견인한 그의 체력 소진을 걱정하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이를 비웃듯 그는 9리바운드를 걷어내고 ‘자유투 제조기’란 별명에 어울리게 13개의 자유투를 얻어 12개를 성공시켰다. 휴스턴은 4쿼터 초반 주춤하면서 톰슨에 3점슛을 허용, 8분 20여초를 남겨 놓고 104-98까지 쫓겼지만 하든의 연속 7득점을 앞세워 111-98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휴스턴은 3점슛 17개를, 골든스테이트는 20개를 집어넣어 두 팀 합쳐 37개를 성공시키는 진기록도 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휴스턴은 26일 도요타센터에서 이어진 골든스테이트와의 4차전에서 3점슛 7개 등 45점을 폭발시켜 128-115 압승을 견인했다. 경기 전 올 시즌 NBA 선수 중 가장 많은 2981분을 뛰며 2217득점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스티븐 커리(1900득점)보다 훨씬 많은 기여로 서부콘퍼런스 2위를 견인한 그의 체력 소진을 걱정하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이를 비웃듯 그는 9리바운드를 걷어내고 ‘자유투 제조기’란 별명에 어울리게 13개의 자유투를 얻어 12개를 성공시켰다. 휴스턴은 4쿼터 초반 주춤하면서 톰슨에 3점슛을 허용, 8분 20여초를 남겨 놓고 104-98까지 쫓겼지만 하든의 연속 7득점을 앞세워 111-98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휴스턴은 3점슛 17개를, 골든스테이트는 20개를 집어넣어 두 팀 합쳐 37개를 성공시키는 진기록도 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05-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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