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카잔 월드컵 개인종합 5위…전 종목 결선행

손연재, 카잔 월드컵 개인종합 5위…전 종목 결선행

입력 2015-08-23 01:28
수정 2015-08-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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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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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출전한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5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체조 센터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 개인종합 종목별 예선 이틀째 경기에서 곤봉 18.150점(4위), 리본 18.100점(5위)를 받았다.

손연재는 전날 후프 18.250점(5위), 볼 18.150점(4위)을 더한 4종목 합계 72.650점으로 개인종합 5위를 기록했다.

개인종합 1~3위는 리듬체조의 ‘절대 강자’ 러시아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마르가리타 마문이 75.550점으로 세계선수권을 2연패한 야나 쿠드랍체바(75.250점)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한 명의 러시아 선수인 알렉산드라 솔다토바가 74.300점으로 뒤를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멜리치나 스타뉴타(73.100점·벨라루스)에 0.450점 뒤져 5위에 머물렀다.

손연재에게 이번 대회는 다음 달 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 격이다.

현재 세계 랭킹 5위인 손연재는 세계 랭킹 1~3위인 쿠드랍체바, 마문, 솔다토바가 모두 불참한 지난달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종합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으나 지난주 소피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 카잔 월드컵에서도 개인종합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앞서 소피아 월드컵에서 ‘러시아 투톱’인 쿠드랍체바와 마문에 이어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스타뉴타에게 밀려 개인종합 5위에 그쳤다.

이번 카잔 월드컵에는 리자트디노바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으나 리자트디노바보다 개인 기량이 더 출중한 솔다토바가 개최국에 주어지는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손연재는 솔다토바에 이어 스타뉴타를 또 한 번 넘지 못해 개인종합 입상에 실패했다.

결국 손연재에게는 올 시즌 목표이기도 한 18.500점대 돌파 여부가 다음 달 세계선수권뿐만 아니라 길게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연재는 개인종합에서 아쉽게 메달은 놓쳐지만 전 종목에서 5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4종목 모두 상위 8위까지 오르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종목별 결선은 23일 같은 곳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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