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우승 확률 1위”

“시카고 컵스, 우승 확률 1위”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6-02-23 10:56
수정 2016-02-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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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등 6개 구단보다 25배나 더 팔려”

 미국 도박업체들이 올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시카고 컵스를 지목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도박 업체들이 이제 막 스프링캠프를 연 컵스를 2016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 1위로 꼽았다고 밝혔다.

 ‘웨스트게이트 슈퍼북’은 컵스 우승 배당률은 가장 낮은 4대 1로 정했다. 예를 들어 컵스 우승에 1달러를 걸고 우승을 차지하면 4달러를 돌려받는다.

 ESPN은 ‘컵스만 우승 배당률이 한 자릿수이며, 2위는 10대 1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그 뒤를 뉴욕 메츠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12대 1로 따른다’고 설명했다.

 웨스트게이트 슈퍼북 우승 배당은 돈을 거는 사람이 많으면 내려가고, 그 반대면 올라가는 식으로 변한다. 컵스는 처음에 10대 1로 시작했지만, 사람들이 계속 돈을 걸면서 지금은 4대 1까지 내려갔다. 또한 컵스에 걸린 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다른 구단과 비교하면 벌써 2배 넘게 몰렸다.

 또다른 유명 도박업체 MGM은 “벌써 컵스 우승을 예상하는 베팅 티켓이 2500장이나 팔렸다”면서 “컵스 다음으로 많이 팔린 구단보다 4배는 더 많고, 마이애미 말린스 등 6개 구단보다는 무려 25배가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도박꾼’들의 컵스 열풍에 대해 제프 스톤백 MGM 부지배인은 “컵스에 사람들이 계속 돈을 거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며 “매년 컵스 팬들은 많은 티켓을 샀다. 최근 컵스 성적이 좋아서 더욱 열풍이 거세다. 실제 티켓을 사는 사람 중 단지 ‘컵스이기 때문에’ 사는 팬이 있고, 정말 컵스가 우승할 거라 믿는 사람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컵스는 지난 시즌 지구 3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나갔다.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08년으로 신생팀을 제외하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래 우승을 못한 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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