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존 테리, 선수 생활 오래 이어가길…”

히딩크 감독 “존 테리, 선수 생활 오래 이어가길…”

입력 2016-04-02 10:21
수정 2016-04-02 1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주장 존 테리(36)에게 선수 생활을 연장하라고 조언했다. 단, 첼시 외에 다른 팀에서 플레이하는 것도 고려하라고 덧붙였다.

미러 등 영국 언론은 2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은 존 테리에게 가능한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존 테리는 1998년부터 첼시에서 뛰었다.

2000년대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첼시의 정신적 지주였던 존 테리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존 테리는 첼시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수차례 의견을 밝혔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히딩크 감독은 취재진으로부터 존 테리의 향후 행선지를 묻는 말을 받았다.

히딩크 감독은 “계약 권한은 나에게 없다”라며 “다만 경기를 뛰고 싶다면 가능할 때까지 뛰는 것이 좋다. 선수라면 그라운드에서 뛸 때가 가장 빛나는 법이다. 주변에서 할아버지라고 부르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뛰는 것이 좋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꼭 첼시에서 뛰는 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다른 팀에서 뛰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존 테리의 지도자 자질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1~2년 안에는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첼시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밖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