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빙속 경기장 아들레르 빙질 ‘헷갈리네’

<올림픽> 빙속 경기장 아들레르 빙질 ‘헷갈리네’

입력 2014-02-05 00:00
수정 2014-02-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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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최대 과제로 ‘빙질 적응’이 떠올랐다.

보라, 여제의 눈빛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이상화 등이 3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라, 여제의 눈빛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이상화 등이 3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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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빙상장에서 첫 합동훈련을 지휘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케빈 크로켓(40·캐나다) 코치는 빙질에 관한 질문에 “이상하다(funny)”는 표현을 썼다.

그는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때와는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애초 아들레르 아레나의 빙질은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던 곳이다.

기본적으로 얼음이 무르고 속도가 잘 나지 않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열린 밴쿠버 올림픽 오벌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슬로우벌’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던 밴쿠버 올림픽 오벌에서 ‘빙속 삼총사’ 이상화(25·서울시청), 모태범(25·대한항공), 이승훈(26·대한항공)은 연달아 금빛 질주를 펼쳤다.

지난해 3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를 소치에서 치른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빙질에 관해 질문받을 때면 “처음 링크에 들어선 순간 셋이 동시에 ‘밴쿠버와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며 적응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첫 훈련을 마친 뒤의 반응은 달라져 있었다.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은 경기장 빙질에 관해 묻자 “무른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상화는 반대로 “내가 느끼기에는 단단하더라”고 했다.

예전에 한 차례 경기장을 경험해 본 선수들 사이에서도 증언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반응은 대표팀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

네덜란드 여자 대표팀의 이렌 뷔스트는 “잡아주는 느낌이 들면서도 때때로 조금씩 미끄러지는 느낌”이라면서 “모든 트랙이 그렇듯 실전이 열릴 때에는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전제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때와는 빙질이 다르다고 증언했다.

기억하던 것과 다른 느낌에 선수들은 약간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상화는 “첫날이라 그런지 아직 모르겠지만 작년이 더 좋았던 것 같다”면서 “당시에는 느낌이 좋았는데, 올림픽이라고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화는 “이 상태로 경기에 나선다면 얼음에 몸을 맞춰야 한다”면서도 “너무 신경 쓰지는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크로켓 코치는 실전에서 또 빙질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했다.

예상과 다른 빙질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금빛 질주’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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