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신기록 제조기 이상화 ‘다른 기록 세워볼까’

<올림픽> 신기록 제조기 이상화 ‘다른 기록 세워볼까’

입력 2014-02-05 00:00
수정 2014-02-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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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네 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이색 기록’에 도전한다.

이상화의 강렬 눈빛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이상화 등이 3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화의 강렬 눈빛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이상화 등이 3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치올림픽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는 해발 4m의 해안 지대에 지어진데다 빙질도 좋은 편이 아니다.

아무리 네 번이나 기록을 갈아치우며 1년 사이에 여자 500m 세계기록을 36초94에서 36초36까지 끌어내린 이상화라도 다시 신기록을 작성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워낙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쳐 온 만큼 욕심을 낸다면 다른 기록에는 도전해볼 수 있다.

첫 번째가 트랙 신기록이다.

현재 아들레르 아레나의 여자 500m 트랙 기록 보유자는 이상화다.

지난해 3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2차 레이스에서 작성한 37초65다.

당시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화려하게 2012-2013시즌을 마무리한 이상화는 2013-2014시즌 월드컵에서 세 차례 연속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등 한층 진보한 기량을 자랑했다.

이 기세를 잇는다면 아들레르 아레나의 트랙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이상화가 도전해볼 만한 기록으로는 역대 올림픽 최다 격차 우승이다.

원래 한 차례 레이스만으로 승부를 가리던 여자 500m는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1·2차 레이스를 치러 합산 기록으로 승부를 가려 왔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격차가 난 것은 1998년 나가노 대회로,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이 1·2차 합계 76초60을 기록해 수잔 아우크(캐나다·76초93)를 0.33초 차이로 제쳤다.

이상화의 현재 페이스라면 이 기록을 넘어서고도 남는다.

지난해 같은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상화는 1·2차 레이스 합계 75초34를 기록, 2위 왕베이싱(중국·76초03)과의 격차를 무려 0.69초로 벌리며 우승했다.

역대 올림픽 최대 격차와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76초09를 기록해 역대 가장 작은 격차인 0.05초 차이로 예니 볼프(독일·76초14)를 꺾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4년 만에 역대 가장 큰 격차로 2연패에 성공할 기회가 열린 셈이다.

이상화의 기록이라면 500m 단일 레이스에서도 한 번 의미 있는 격차를 벌려볼 만하다.

역대 올림픽 여자 500m 한 번의 레이스에서 가장 큰 격차가 난 것은 1972년 삿포로 대회의 앤 헤니(미국)로, 0.68초 차이로 우승했다.

사실상 현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 기록은 넘보기는 어렵지만, 2위인 카린 엔케(동독·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의 0.48초 차이나 3위 리디야 스코블리코바(우크라이나·1964년 인스브루크 대회)의 0.40초 차이 정도는 넘볼 수준이 된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일곱 차례 500m 레이스를 펼쳐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우승한 이상화는 2위 선수와 평균 0.37초의 격차를 기록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2차 대회에서 36초36의 세계기록을 작성할 때에는 2위 헤서 리처드슨(미국·36초90)과 무려 0.54초나 차이가 났다. 이 때를 포함해 0.40초 이상 격차를 벌린 레이스가 세 차례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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